EU,한국산 D램 반덤핑 타결 조짐

  • 입력 1997년 7월 6일 19시 51분


지난 93년3월 시작된 한국산 D램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반덤핑 조치가 조만간 종료될 전망이다. 한국 반도체산업협회는 유럽전자부품협회(EECA)와 한국산 D램 반덤핑 조치의 종결을 전제로 한 실무 회담을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EU 집행위가 한국산 D램에 대한 조사종결을 최종적으로 내부결론 짓고 EECA측을 설득한데 따른 것이라고 협회측은 밝혔다. EU 집행위는 얼마전 한국산 D램에 대한 중간 조사에서 덤핑은 아니지만 향후 피해위협에 대해 조치를 계속하기로 했다가 방침을 바꾼 것이다. 양측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서로 D램 제조업체를 반덤핑 혐의로 제소할 경우 원가 및 판매자료를 집계, 제소후 2주내에 상대측에 제출하고 조기 판결키로 하는 내용의 한―EU D램 협정의 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실무회담에서 한―EU D램 협정이 타결되면 美日(미일), 한―EU, 일―EU간 덤핑으로 인한 반도체 무역분쟁이 모두 종료되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미국의 한국산 D램에 대한 최종 판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협회측은 보고 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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