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誌 『北붕괴시 軍대응책 마련 한미 합동분석팀 가동』

  • 입력 1997년 7월 2일 07시 53분


한국과 미국은 고위 군관리들로 북한붕괴에 대비한 합동분석팀을 구성, 필요시 한국에 군사적 대응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북한 붕괴와 관련한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분석중에 있다고 영국의 군사정보주간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2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존 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의 말을 인용,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韓―美(한미)합동분석팀은 지난해 틸럴리사령관에 의해 구성됐으며 주한미군의 작전전략정책국장인 프랑크 리부티소장이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합동분석팀은 북한의 기아와 난민사태, 이에 따른 북한내부의 혼란과 중앙의 통제불능 등 북한이 어떻게 붕괴될 것인지에 대한 모든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있다. 분석팀은 또한 이같은 상황들에 북한군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와 휴전선 부근의 군사력 증강 등 북한군의 도발가능성에 대한 한국 미국 및 유엔군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틸럴리사령관은 이 주간지와의 회견에서 『북한의 화학전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천만하다』고 말하면서 다음달 미국방부에 주한미군의 화학전에 대비한 장비구비 배양에 관한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 제7공군이 조만간 한국에 항공파견군의 배치에 관한 건의를 할 예정으로 있다고 확인했다. 〈런던〓이진령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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