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링거액」주사 부작용 41명 사망

  • 입력 1997년 6월 24일 19시 52분


수술후 환자의 영양보충을 위해 정맥에 투여하는 영양수액(링거액)의 부작용이 일본에서 지난 90년이후 지금까지 85건이나 발생, 41명이 사망했다고 일본 후생성이 24일 밝혔다. 링거액은 수술후 입으로 영양을 섭취할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주사로 정맥에 투여하는 영양보급제로 국내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후생성에 따르면 링거액은 체내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혈액이 산성화돼 의식장애나 혈압저하 경련 호흡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려면 반드시 비타민B1과 함께 투여해야 한다는 것. 한편 보건복지부 金眞奭(김진석)주사는 『일반 링거액에는 고분자 아미노산이 포함돼있어 간이나 신장이 나쁜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간장 및 신장환자는 특별히 제조된 저분자 아미노산 함유 링거액을 투여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링거액에 의한 약화사고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동경〓권순활특파원·김병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