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은행들,내년 현금대신 IC카드이용 전자화폐 실험

  • 입력 1997년 6월 23일 16시 48분


일본의 10개 주요 일반은행은 내년에 60개 지역은행 및 일본전신전화(NTT)와 공동으로 대규모 전자화폐 사용 실험에 들어간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이 계획은 10만명에게 현금 대신 IC카드를 이용토록 하는 것으로 일본 최대규모의 전자화폐 실험이 될 예정이다. 실험에 참가하는 고객들은 은행에 설치된 자동입금기에 IC카드를 넣고 돈을 입금시킨 후 물건을 사거나 전화를 걸때 이를 이용해 지불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주요 백화점들이 이 계획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전자화폐의 전면적 이용을 오는 2000년으로 잡고 있다. 내년 실험은 우선 도쿄에서 실시된 후 이어 오사카(大阪)와 후쿠오카(福岡) 등의 지역 대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우정성도 내년에 전국적인 국영 체신저축망을 통해 전자화폐를 실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몬덱스라는 전자화폐를 도입한 세계 2대 신용카드회사 「비자 인터내셔널」과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 역시 일본에서 전자화폐를 통용시키기 위한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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