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21일 한국과 일본의 반대가 없는 한 주한(駐韓) 주일(駐日)미군을 현재의 수준으로 무기한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코언장관은 하원 국가안보위에서 미군의 해외주둔에 관해 증언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아시아지역에 주둔중인 10만군은 미국의 국가이익 수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한국과 일본이 미군의 철수를 바라고 동아시아 상황이 바뀐다면 미군의 주둔을 조정해야 할지 모르나 그렇지 않는한 미군의 무기한 주둔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한 주일 미군은 동아시아의 안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이같은 역할을 주변 국가 사람들 모두가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