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육해공군 등 기존의 작전 영역에다 우주와 전자계(電磁系)를 추가로 포함시키는 21세기 군사전략을 마련중이라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21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의 지원 아래 작성된 「중국의 미래전쟁 관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다가오는 21세기에는 병력위주의 인해전술을 지양하고 전자 정보통신 전략을 핵심으로 한 선제공격력을 갖추기로 했다는 것.
중국은 이를 위해 레이더로 포착되지 않는 무기와 로봇부대 위성파괴무기 레이저 광선무기 등 최첨단 과학무기 체계의 개발에 국방력 운용의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개념의 전략에 따르면 전쟁이 발발하는 경우 먼저 마이크로웨이브 무기로 적의 전자설비를 파괴한다. 육군은 무인 탱크와 로봇부대 특수부대의 지원아래 공격한다. 해군은 해저 로봇부대의 경비하에 보급선을 투입하고 군함에는 전술 레이저 무기, 대공무기를 탑재한다.
한편 이 보고서는 중국이 이미 지난 80년대에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기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이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