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韓-美 확고한 동맹관계 유지』

  • 입력 1997년 5월 16일 07시 53분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15일 오후 방한중인 헨리 키신저 전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4자회담보다 北―美(북―미)관계 진전에 집착하고 있는만큼 한미 양국은 확고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키신저 전장관은 『북한이 붕괴될 경우 어떤 모험을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에 식량을 원조할 경우 식량만 받고 군사력을 전진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선의 방법은 남북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귀국하면 한국이 주도적으로 남북관계를 풀어가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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