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크 佛대통령 訪中…대규모 經協 논의

  • 입력 1997년 5월 14일 20시 34분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15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江澤民(강택민)주석 등 중국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中佛(중불)관계 전반에 관해 논의한다. 지난 83년 프랑수아 미테랑 당시 대통령의 방중이후 14년만에 이루어진 프랑스대통령의 이번 방중(訪中)은 양국관계는 물론 강대국들의 국제질서에도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자제와 유엔에서의 중국에 대한 인권비난결의안 상정거부 등으로 대중(對中)접근책을 펴온 시라크대통령은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과 전방위적 동반관계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시라크대통령의 이번 방중에는 60여명의 대기업 경영자들이 수행, 경제문제도 비중있게 다루어질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국제정세에 대한 견해와 양국협력관계 등을 밝힐 예정이다. 〈북경〓황의봉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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