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1호미사일 사정 최대 1,300km…日紙 보도

  • 입력 1997년 5월 13일 20시 33분


북한이 개발중인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 1호의 최대 사정(射程)거리가 지금까지 알려진 1천㎞보다 훨씬 긴 1천3백㎞에 달한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미국 군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군 정보당국 정찰위성이 보내 온 최신 화상을 통해 미사일 엔진부분과 연료용량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판명됐다고 전했다. 노동1호의 사정거리가 1천㎞인 경우 중국 북경(北京)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일본 서부 지역 등이 사정권 내에 들어가지만 1천3백㎞로 확대되면 도쿄(東京)를 포함한 일본 전역이 사정권에 포함된다. 미 정찰위성은 또 노동1호 3기가 이미 북한 북동부 해안에 배치돼 발사실험이 가능한 상태에 있음을 포착했으며 조만간 7기가 추가로 완성될 예정이라는 것.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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