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자체 식량배급 곧 중지 시인』…日의원

  • 입력 1997년 5월 7일 09시 14분


북한에서 자체 식량배급이 곧 중지될 것임을 한 북한 관리가 시인했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일본 후쿠오카(福岡)縣 의회 의원들이 6일 밝혔다. 동료의원 1명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6일간 북한을 방문한 후쿠오카縣 의회 기타하라 마모루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홍수재해대책위원회 千인찬 副위원장이 북한인들의 생존을 보장하기에는 식량 배급량이 너무 적으며 이같은 자체 식량공급마저도 멀지않아 바닥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千부위원장은 지난 2일 평양에서 지난해 말 북한의 식량비축량이 24만4천t에 그쳐 북한이 年間 4백82만t의 식량이 필요로 함을 감안해보면 "이 어려움을 자력으로 극복할 수 없으며 원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난 1월이래 매일 1인당 1백-3백g의 곡물을 배급하고 있으나 영양실조로 인한 어린이들의 불충분한 성장과 머리카락의 변색은 심각하 상태"라고 말했다. 기타하라 의원은 오는 7월 약 10명의 다른 동료 의회 의원들이 북한에 들어가기앞서 북한의 식량상황을 조사할 목적으로 訪北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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