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노동당 4백17석 압승…블레어 사상3번째 최연소총리

  • 입력 1997년 5월 2일 20시 07분


최연소총리 블레어부부
최연소총리 블레어부부
1일 실시된 영국총선에서 노동당이 압승을 거둬 18년만에 보수당에서 노동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이로써 토니 블레어 노동당당수(43)는 영국 역사상 세번째의 최연소 총리로 앞으로 5년동안 영국을 이끌게 된다. 블레어 신임총리는 2일오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면담, 조각(組閣)을 위촉받은 뒤 곧바로 다우닝가10번지 총리관저로 가 각료인선에 들어갔다. 노동당은 오전 10시 현재(한국시간 오후6시) 개표결과 하원의석 총 6백59석 가운데 과반수가 훨씬 넘는 4백17석(66%)을 획득, 압승을 거두었다. 보수당은 당초 예상보다도 훨씬 적은 1백60석(25%)을 얻는데 그쳐 1832년 이래 최대의 참패를 당했으며 제3당인 자유민주당은 40석(6%)을 확보하는 약진을 보였다. 〈런던〓이진령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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