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정부는 黃長燁(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의 체류와 관련해 어떤 대가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다소 「불편한 심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밍고 시아손 필리핀외무장관은 30일 황비서의 필리핀 체류는 필리핀의 「시민정신」을 시험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전제, 『필리핀정부는 남북한의 잠재적인 폭발상황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어떤 즉각적인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필리핀의 유력일간지 더 필리핀 스타가 보도했다.
그는 또 『황비서가 한국에 돌아갈 때까지는 계속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일 것 같다』면서 『황비서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필리핀이 국가적인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황비서를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