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권순활특파원] 일본에 살고 있는 재일동포 2, 3세 등 2천여명은 20일 오후 도쿄(東京) 신주쿠(新宿)의 도쿄 후생연금회관에서 재일 외국인에 대한 지방선거 참정권 부여 및 지방자치단체공무원 임용시 일본국적 조항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뒤 도쿄도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재일동포를 포함해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국적 소지자들이 「지역 주민」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일본 사회의 진정한 국제화와 인간화에 도움이 된다』며 지방선거 참정권 부여 등을 촉구했다.
집회 및 행진에는 한국계 청년과 여성, 일부 일본인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재일동포 여성들은 한국전통의상인 치마저고리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