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무릎수술불구 美-러 정상회담 참석결정

  • 입력 1997년 3월 15일 21시 16분


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14일 무릎수술로 목발을 짚고 다닐 수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주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헬싱키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2시간에 걸친 오른쪽 무릎수술을 받은 뒤 한시간여만에 베데스다 해군병원의 입원실에서 전화로 기자들에게 『우리는 모두 헬싱키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우리는 헬싱키로 가야 한다』면서 『나는 괜찮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美관리는 오는 19∼20일로 예정된 헬싱키 미·러 정상회담등 클린턴의 유럽여행 일정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며 그가 예정대로 미국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코펜하겐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17일 오전으로 예정된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외무장관과도 회담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번 미·러 회담에서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구권확대문제가 집중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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