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기업, 체코서 위조달러 은행입금하려다 『들통』

  • 입력 1997년 3월 12일 20시 10분


북한 기업이 최근 체코에서 위조 달러를 은행에 입금하려다 저지됐다고 체코 TV가 11일 보도했다. 체코의 노바 TV는 체코 정보기관인 BIS의 보고서를 인용, BIS가 최근 체코무역은행(CSOB)에 『북한 정보기관의 전위대인 한 기업이 위조 지폐를 만들어 입금시키려 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노바 TV는 이 북한 기업이 실제 정교한 솜씨로 제작된 90만달러 상당의 1백달러짜리 위조 지폐를 입금시키려 했으나 이를 사전에 알고 있던 은행측에 의해 입금이 거부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TV는 이 사건이 정확히 언제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CSOB는 BIS로부터 이같은 통보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나 한 북한 기업이 적어도 한번은 이와 유사한 행동을 시도한 적이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보도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