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조사단 3월1일 入北…29명중 한국인 26명

  • 입력 1997년 2월 21일 19시 56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제7차 경수로부지조사단이 이달말 중국 북경(北京)을 거쳐 3월1일 북한에 들어간다. 경수로기획단 관계자는 21일 『당초 22일로 예정됐던 부지조사단의 방북이 黃長燁(황장엽)비서 망명사건으로 인한 신변안전보장문제로 다소 늦어졌으나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3월1일 입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KEDO사무총장보좌관인 미첼 리스 법률고문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조사단은 모두 29명(한국인 26명)으로 구성됐다』면서 『한국인의 대부분은 경수로사업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의 기술진』이라고 말했다. KEDO측은 황비서 망명사건 이후 북한측에 대해 「특권 면제 및 영사보호의정서」에 준하는 조사단의 신변보호를 요청, 북한측은 최근 의정서를 준수하겠다는 각서를 KEDO측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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