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사망/아시아 금융가]中증시등 대부분『안정세』

  • 입력 1997년 2월 20일 20시 01분


중국최고지도자 鄧小平(등소평)의 사망이후 아시아 주요국가의 주식 외환시장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의 주식시장은 등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20일 전날종가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관계자들은 등소평 사망설이 나돈 지난 11일과 18일 이미 두차례 주가가 하락, 조정을 거쳤기때문에 등사망으로 더 이상의 추가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일 중국 상해의 내국인증권거래소인 A시장은 등의 사망소식이 전해진뒤 팔자 주문이 쏟아져 주가지수가 폭락했으나 다시 반등 1,007.73으로 마감돼 전날보다 2.78포인트(0.28%)올랐다. 외국인 전용거래소인 B시장에서는 주가지수가 64.68로 0.46포인트(0.70%) 소폭 하락했다. 반면 동경주식시장은 등사망의 영향을 거의 받지않은채 일본정부의 부동산시장부양조치설 등에 힘입어 주가가 413.16포인트(2.2%)오른 19,012.28로 마감됐다. 홍콩주식시장은 오후3시 오름세를 보여 주가가 13,401.33으로 305.01포인트 상승했다. 싱가포르 시장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 외환시장도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이날 동경외환시장에서는 오전 달러가 개장초 전달보다 0.87엔의 소폭상승에 그친 1백24.51엔에 거래됐다. 홍콩외환시장에서도 홍콩달러의 대미달러환율은 오전 미화1달러당 7.7460 홍콩달러에 거래돼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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