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지도자 鄧小平(등소평·92)의 건강이 이번에는 「정말로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대만의 연합보가 張京育(장경육)대륙위원회주임위원의 말을 인용,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중국문제를 맡고 있는 장주임위원이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등의 건강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는 점을 확인해 주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당국이 등의 건강에 관한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클린턴 미행정부는 등의 건강이 악화돼 중국 지도자들이 지방 여행을 갑자기 중단하고 북경으로 돌아갔다는 최근 보도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이 17일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를 방문중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등의 건강악화설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백악관의 메리 앨런 글린 대변인도 『상황이 변했다는 어떠한 징후도 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