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월평균 64만9천원을벌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인 19만4천원을 생활비 등으로 쓰고 나머지는 고국에 송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YMCA시민중계실(실장 辛鍾元)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초까지 외국인 노동자2백9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고향에 돈을 송금하는 방법으로는 본인이 직접 은행을 이용한다는 대답이 35.8%로 제일 많았으나 송금 브로커를 이용한다는 응답도 22.7%를 차지,송금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외국인노동자 가운데 84.6%가 현재 취업을 한 상태인 반면 15.1%는 건강과 관계당국의 단속, 구직난 등으로 실업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외국인 노동자들은 아플때 대개 약국에 가서 약을 사먹으며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경우는 17.7%에 머물러 의료헤택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의 25% 정도는 한국인 친구를 사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이성친구를 가진 비율은 5.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