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깨는 시간 「규칙성」이 기분 좌우한다』

  • 입력 1997년 2월 12일 20시 23분


사람의 기분은 잠을 자고 깨는 시간이 일정한가 아닌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하버드대 의과대의 다이앤 보이빈 박사는 미국의학협회(AMA)의 정신의학전문지 아카이브즈 오브 제너럴 사이카이어트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잠을 자고 깨는 사이클이 흐트러지면 생물학적 리듬이 균형을 잃으면서 「체내의 시차(時差)피로」상태가 유발된다고 밝혔다. 즉 보통때보다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든가 잠자는 시간이 정상궤도에서 벗어나는 경우 그 다음에는 기분이 좋지않은 시간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수면시간이 자주 바뀌는 교대근무자들과 해외여행자들을 돕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이빈 박사는 밝혔다. 이런 사람들은 우울증과 기분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높지만 특수 조명(照明)과 같은 특별한 방법을 통해 생물시계를 재조정할 수 있다는 것. 보이빈 박사는 24명의 신체건강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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