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즈카 히로시(三塚博)일본 대장상은 8일 일본이 그동안 견지해온 수출 주도의 성장정책을 포기했다고 선언했다.
미쓰즈카 대장상은 『일본은 미국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앞으로 내수 주도의 성장 정책을 추구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쓰즈카 대장상은 이날 서방 선진 7개국(G7)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 연석 회의에서 연설한 뒤 『환율에 관한 이번 회동의 합의가 외환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면서 『과거의 엔화 강세 현상은 이미 조정됐다』고 강조했다.
미쓰즈카 대장상은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굳건해지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의 2.5% 성장 목표 달성 전망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엔화 가치가 최근 하락함에 따라 수입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본이 추구하는 것은 경제 구조 개혁에 도움이 되는 경제안정과 엔화가치의 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