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위안부 韓中포주가 동원』…日 시마무라前문부상 망언

  • 입력 1997년 2월 6일 07시 53분


일본 집권 자민당의 한 고위 당직자가 5일 2차 대전중 종군위안부로 일했던 여성의 대부분이 일본군이 아닌 한국과 중국 등 외국 포주들에 의해 동원됐다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현재 자민당 홍보책임자로 있는 시마무라 요시노부(島村宜伸)전 문부상이 비공식석상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부분의 경우 현지인 뚜쟁이들이 주된 역할을 하는 가운데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여성 동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시마무라는 또 『일부 여성들은 스스로 위안부의 길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시마무라는 한편 종전후의 일본 매춘부들에 대해서도 언급, 『가난에 찌든 처녀로 살아남는 것과 「헬로」라고 멋있게 말할 수 있게 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 미군 위안부로 생활했던 여성들은 매우 자부심이 강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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