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對日 관계개선 적극 추진』…中외교부 부부장

  • 입력 1997년 1월 30일 20시 09분


[東京〓尹相參 특파원] 중국의 唐家璇(당가선)외교부부부장(차관)은 美日(미일)안보체제의 재확인작업을 인정할 뜻이 있으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中日(중일)협조체제의 확립을 제안했다고 3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터뷰 기사에서 당부부장의 이같은 태도는 지난해 4월 미일안보공동선언 이후 중국이 가져오던 고립에 대한 경계심에서 벗어나 국제협조 자세와 대일 관계개선 의향을 갖게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올 가을부터 미국과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합의 등 관계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나타내는 한편 일본과도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을 약속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정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중국이 과연 양국 관계개선의 의사가 확고한 지 의문스럽다는 견해가 대두하기도 했으나 이번 당부부장의 중일 협조체제 확립 제안에 따라 양국간 정상 상호방문 일정조정과 정책협조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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