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검찰, 네타냐후총리 본격 수사

  • 입력 1997년 1월 27일 07시 50분


이스라엘 검찰은 26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정치적 핵심동맹세력이 부패 소송에서 유죄판결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측근을 법무장관에 임명하려 했다는 혐의에 대해 공식 수사하겠다고 발표했다.

법무장관을 대행하고 있는 에드나 아르벨 검찰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익을 위해 네타냐후 정부에 대한 혐의를 가능한 한 조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총리는 이 혐의에 대해 『완전한 거짓』이라며 격렬히 부인해 왔으며 지난 24일 『철저한 규명을 위해 공식 수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스라엘의 채널1TV는 최근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세력인 종교정당 샤스의 아리에 데리 당수가 부패 관련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얻기 위해 자신과 가까운 변호사 로니 바르 온을 법무장관에 임명하도록 네타냐후 총리에게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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