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기업 학교 병원 등에서도 일정 주파수대의 전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공용으로만 인식돼온 전파의 이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했다.
이 조치로 미국에서는 앞으로 특정지역 안에서는 별도의 유선 근거리통신망(LAN)을 깔지 않아도 무선으로 LAN이나 독자적인 무선전화(휴대전화)망의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FCC의 수잔 네스 위원장은 9일 이같은 결정과 관련, 앞으로 무선 LAN과 관련장비가 개발돼 개별 컴퓨터와 랩톱, 개인용 디지털장비, 현재의 인터넷과 무선연결은 물론 미래의 지구통신망과 연결할 수 있는 길이 트였으며 관련장비들이 바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