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의 승객과 3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가던 통근여객기가 9일 미시간州 남동부에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디트로이트의 한 TV방송이 보도했다.
사고 비행기는 델타항공 소속 쌍발 프로펠러 엔진機로 오하이오州의 신시내티에서 미시간州의 디트로이트로 향하던 중 강한 눈보라를 만나 긴급 대피공항을 찾다 디트로이트 남서쪽 60㎞ 떨어진 아이다 부근 숲에 추락했다.
디트로이트의 WDIV TV방송은 현장 목격자인 봅 브랜트의 말을 인용, "사고현장에 조각난 시신들이 널려 있었으며 생존자는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TV방송은 동강난 사고기의 파편이 불타고 있는 현장을 방송했으며 사고지역에 처음으로 큰 눈이 내린데다 가시거리도 매우 짧았던 점이 사고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