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우주파편－유성체 충돌 가능성…ＮＡＳＡ보고서

美우주항공국(NASA)은 올 연말께 건설완료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이 우주내 파편 및 유성체 등과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만 할 것이라고 국가연구협의회가 8일 밝혔다. 정부자문기구인 국가연구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조사보고서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NASA는 특히 러시아가 제공하게 될 우주정거장 추진 시스템과 우주비행사 보호장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또 우주 파편들이 지상 레이더로 추적되기에는 너무 작아 NASA가 보다 큰 충돌로부터도 견딜수 있는 보호장비를 개발하고 나아가 피해를 받았을 경우의 우주정거장 작동상태에 대해서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으나 러시아는 자신들이 맡은 이 부문의 제작을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지연시키고 있는 가운데 NASA는 대체장비 제작을 준비하는등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을 예정대로 올 연말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자금문제에 봉착한 러시아 우주담당부서는 계약사들에 대금을 제대로 지불해오지 않고 있으며 이 문제는 바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주의 매우 작은 파편들도 우주선에 대해서는 엄청난 궤도 선회 속도로 인해 심각한 위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