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헌법개정 재추진…정강정책 부활키로

  • 입력 1996년 12월 22일 20시 19분


「東京〓李東官특파원」 일본의 집권여당인 자민당이 내년 1월18일 개최될 정기전당대회에서 채택할 「운동방침」(정강정책)에 헌법개정을 검토한다는 내용을 부활시키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자민당은 운동방침에 헌법개정과 관련, 『창당 이래의 당시(黨是)였던 자주헌법 제정을 위해 평화주의와 기본적 인권존중 원칙을 견지해 나가면서 시대의 변천에 부응, 현행 헌법 개정에 관해 검토해 나간다』는 표현을 담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 17일 열린 헌법조사회에서 현행헌법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정된 것. 자민당은 창당 이후 헌법개정추진을 정강정책으로 채택해 왔으나 지난 94년 사민당(옛 사회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하면서 사민당의 반발을 우려, 이 내용을 삭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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