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12일 국방예산삭감시대를 맞아 다양화되고 있는 국제적인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군사전략과 군구조에 대한 전면 재검토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특히 군사력축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한반도와 중동 등 두개의 주요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두 전쟁을 모두 승리로 이끈다는 「윈 앤드 윈」전략을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집중검토할 계획이다. 로널드 포글먼 공군참모총장은 두 개의 전쟁 시나리오를 축소할 것을 주장하는 등 병력의 현상유지에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페리장관과 섈리 캐슈빌리 합참의장은 한반도와 중동에서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한 미군이 두 개의 주요 분쟁에서 동시에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