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내년초 정상회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내년 3월 정상회담을 가지기로 5일 합의했으나 정상회담 일시와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양국 대통령은 5일 아침 약 20분동안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백악관 관리들은 두 정상이 지난 4월 모스크바에서 만났기 때문에 이번 회담은 미국이 주최할 차례라고 말했다. 그러나 옐친의 건강문제를 감안할 때 러시아와 가까운 제삼국에서 만나거나 모스크바에서 다시 회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