ＯＳＣＥ 정상회담서 「재래무기감축」 수정합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2일 개막된 정상회담에서 냉전시대에 체결된 재래식무기감축협정을 수정키로 하는 등 일부 합의를 보았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확대문제 등에서 여전한 이견을 노출했다. OSCE 54개 회원국은 첫날 회담에서 지난 90년 체결된 유럽재래식무기감축협정(CFE)을 수정키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빈에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는 구소련 붕괴 이후 CFE의 수정을 요구해온 러시아의 입장을 수용한 것이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는 새로운 재래식무기감축협상 개최에 합의한 것은 『그 자체로 정상회담을 정당화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