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 각료급 안보협의체」구상

  • 입력 1996년 12월 1일 19시 54분


「東京〓尹相參특파원」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실무수준에서 부정기적으로 실시해온 중국과의 외교 방위당국자협의(2+2)를 각료급으로 격상시켜 정기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1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내년 국교정상화 25주년을 맞아 양국간의 신뢰조성을 촉진하고 중국과 고차원적인 안보대화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해군력 증강을 도모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군비의 투명성 확보와 견제 그리고 지난 4월 미일간 이뤄진 안보공동선언에 대한 중국의 강한 불신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중일 양국은 지난해 중국의 핵실험 및 대만해협에서의 군사훈련과 관련해 일본측이 차관제공을 중단하고 조어도(釣魚島) 영유권 분쟁으로 대립하는등 최악의 관계를 맞았으나 지난달 양국 정상이 마닐라에서 만나 상호 방문에 합의하는 등 급속한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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