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수로 지원 계속』…美日외무,KEDO 틀 유지키로

  • 입력 1996년 11월 24일 01시 42분


【東京〓尹相參특파원】 美日(미일) 두나라는 22일 마닐라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의 경수로 지원과 관련,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들은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일본 외상이 한반도 안정을 위해 북한의 잠수함침투 사건에도 불구하고 경수로지원은 계속돼야 하며 한반도 4자회담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공동 확인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또 오키나와(沖繩) 후텐마(普天間) 미군 비행장 이전문제를 다음달 2일 열리는 미일안보협의위원회(2+2)에서 매듭짓자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이 자리에서 크리스토퍼 장관은 중국 정부에 대해 「미일안보조약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제삼국에 위협을 주는 게 아니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히면서 중국도 이에 대해 크게 반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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