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생산 증가율 둔화

  • 입력 1996년 10월 28일 07시 56분


오는 2025년 80억에 이르는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해 농업, 특히 농업연구에 대한 지원증가가 있어야 한다고 국제농업연구 자문그룹(CGIAR)이 27일 권고했다. 세계은행과 유엔기구들의 재정지원아래 52개의 국가및 국제기구대표로 구성된 CGIAR은 이날 창립 25주년 성명을 발표, 농업분야에 대한 정부지출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생산량 증대만으로는 30년 이후 모든 인구를 적절히 먹이기 위해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CGIAR은 10대선진국들은 70년대초 이래 주로 새기술 발달 결과로 농업생산량이 10배나 늘었고 지난 71년 이래 10억이나 늘어난 인구에 추가로 식량을 제공할 수 있었으나 정부지원 삭감으로 식량계획 진전이 위협받게 됐다고 말했다. CGIAR은 정부지원은 빈민의 소득증가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하며 현실적 필요에 부응하는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엔식량기구(WFO)도 세계 농업 생산 증가율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WFO는 다음달 13-17일 열리는 세계 식량문제 정상회담에 앞서 마련한 보고서에서 연간 농업생산 증가가 60년대에는 평균 3%이던 것이 70년대 2.3%,0-92년 2%로 줄어들었으며 그이후 지금까지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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