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22일 오는 99년말까지는 구소련권 국가들이 북대서양조약기
구(NATO) 회원국에 포함되기를 원한다고 말해 NATO 확대 방안의 구체적 시한을 처음
으로 제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유세장소인 디트로이트에서 행한 연설에서 『오늘 나는 미
국의 목표를 제시하고 싶다』면서 NATO가 오는 99년까지는 구소련의 영향하에 있던
중동부 유럽국가들을 새로운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NATO의 팽창에 대한 러
시아의 입장은 변화하지 않았다』며 신중하게 경고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NATO 회원국 장관들은 오는 12월 회동, 내년에 열린 정상회담을 준비할 예정
인데 정상들은 이 회담에서 1차로 NATO에 가입할 후보국들을 지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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