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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239석 차지…과반획득 실패

입력 1996-10-21 20:57업데이트 2009-09-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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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李東官특파원」 일본 자민당은 20일 실시된 총선에서 2백39석을 얻어 의석 을 대폭 늘렸으나 과반수의석(2백51석)획득에 실패함에 따라 연정을 구성, 제2차 하 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내각을 출범시킨다는 방침아래 각당과 본격협의에 들어 갔다. 자민당은 이날 오전 기존 연정파트너인 사민당 및 신당사키가케와 간사장회담을 갖고 연정참여를 요청한 데 이어 오후 당수회담에서도 거듭 연정틀의 유지방침을 밝 혔다. 하시모토 자민당 총재는 또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새 정권이 「행정개혁정권 」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힌 뒤 총선에서 제3당으로 부상한 민주당에 대해서도 연 정 참여를 요청했다. 그러나 사민당의 도이(土井)다카코 당수가 연정에 참여하지 않고 「외곽협력」에 머물 방침을 거듭 밝힌데다 민주당도 당분간 야당으로 남아 행정개혁 등 정책이 일 치할 때만 부분 협력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연정구성협상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따 라서 차기 총리 선출은 연정구성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7, 8일 경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자민당은 또 신진당을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마가이 히로시(熊谷弘)전통산상 등 10여명의 신진당의원들에게 자민당 합류를 권유하는 한편 친자민 무소속 당선의 원 5,6명의 영입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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