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文 前대통령과 내달 1일 靑오찬…與전대-北문제 논의할까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5일 14시 26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는 7월 1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앞서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도 만났다. 36일만에 전현직 대통령이 다시 만나는 것이다.

두 전현직 대통령의 오찬 테이블에 오를 주제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8월 당 대표 등 지도부를 새로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연임 도전을 밝힌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24일) 도서 행사에 참석한 문 전 대통령을 찾아가 인사하기도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권양숙 여사와 5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김해=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권양숙 여사와 5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김해=뉴시스
당내 ‘친 이재명계’와 ‘친 정청래계’가 당권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친 문재인계’ 의원들의 표심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 등이 친문계로 꼽힌다.

최근 북한이 우리나라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도입 추진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가운데 남북 관계가 오찬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총 5번 만났다. 세 차례는 정상회담 형태였고 두 차례는 ‘판문점 회동’ 등이었다. 앞서 19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북한과 모든 소통 수단은 단절돼 있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정부여당이 진행 중인 검찰 개혁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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