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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제재·압박 쿠바에 中, 1만 5000t 쌀 기증
뉴시스(신문)
입력
2026-05-25 23:55
2026년 5월 25일 2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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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증 약속한 6만t 중 첫 번째 물량
쿠바, 1962년부터 美 무역 금수로 식량·의약품 부족
신화 뉴시스
쿠바 대통령은 24일 중국 정부가 기증한 쌀 1만 5000t이 하바나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적은 중국이 기증하기로 약속한 6만t 중 첫 번째 물량이다.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이 고귀한 연대의 제스처는 모든 주와 이슬라 데 라 후벤투드 특별 자치구의 수백만 소비자뿐 아니라 우리의 의료 및 교육 기관에도 전달될 것”이라고 올렸다.
쿠바는 1962년부터 미국의 무역 금수 조치를 받아왔으며 이는 식량과 의약품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1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고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기 시작하면서 쿠바는 동맹국인 베네수엘라로부터의 석유 수입을 중단했다.
미국은 쿠바에 석유를 판매하는 모든 업체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이같은 석유 봉쇄는 가뜩이나 오랫동안 에너지 부족으로 잦았던 정전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쌀 수송과 관련해 “우리를 하나로 묶는 진심 어린 우정과 협력의 유대는 중요한 순간에 더욱 강해진다”라고 SNS에 올렸다.
화신 주쿠바 중국 대사는 쿠바 TV에 출연해 6만t의 쌀 지원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쿠바에 제공한 최대 규모의 식량 지원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1996년 발생한 항공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지도자를 기소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도 강력히 비난하는 등 쿠바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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