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찾은 한동훈, 하정우와 빅매치 가능성 커져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8일 21시 06분


韓, 학생들 만나는 등 민심 행보
정청래 “하정우 출마 삼고초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인스타그랩 캡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인스타그랩 캡처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8일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지역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민주당이 이 지역에 인공지능(AI) 전문가인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등판시키려하는 만큼 하 수석과 한 전 대표의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산 만덕동 횡단보도 앞에서 하교하는 학생들과 만났다”며 사진을 올렸다. 한 전 대표가 찾은 부산 북구 만덕동은 부산 북갑 지역에 속하는 곳이다. 9일 민주당 경선 결과가 나오면서 전 의원의 부산시장 후보 공천이 확정되면 부산 북갑에서는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한 전 대표는 그간 부산 북갑과 대구 수성갑 등에서 대구와 부산 지역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하지만 이날 방문을 두고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갑 출마로 마음을 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 아래 한 전 대표가 주 의원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보다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채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북 상주 포도농가를 찾아 샤인머스켓 순따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북 상주 포도농가를 찾아 샤인머스켓 순따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지도부는 하 수석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경북 상주 포도 농가 민생 체험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당 사무총장이 하 수석을 만났는데, 보궐선거 공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삼고초려를 했듯이 삼고초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저도 하 수석을 만날 생각”이라며 “당에서 공식적으로, 정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을 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산시장#한동훈#전재수#하정우#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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