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인스타그랩 캡처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8일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지역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민주당이 이 지역에 인공지능(AI) 전문가인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등판시키려하는 만큼 하 수석과 한 전 대표의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산 만덕동 횡단보도 앞에서 하교하는 학생들과 만났다”며 사진을 올렸다. 한 전 대표가 찾은 부산 북구 만덕동은 부산 북갑 지역에 속하는 곳이다. 9일 민주당 경선 결과가 나오면서 전 의원의 부산시장 후보 공천이 확정되면 부산 북갑에서는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한 전 대표는 그간 부산 북갑과 대구 수성갑 등에서 대구와 부산 지역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하지만 이날 방문을 두고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갑 출마로 마음을 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 아래 한 전 대표가 주 의원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보다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채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북 상주 포도농가를 찾아 샤인머스켓 순따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민주당 지도부는 하 수석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경북 상주 포도 농가 민생 체험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당 사무총장이 하 수석을 만났는데, 보궐선거 공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삼고초려를 했듯이 삼고초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저도 하 수석을 만날 생각”이라며 “당에서 공식적으로, 정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을 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