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들이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여성 후보를 최소 30% 이상 공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현재 여성 단체장과 의원 비율이 매우 낮으며, 법과 당규에 있는 여성 공천 기준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여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정치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 공천 30%를 반드시 실현해 정치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된 여성 후보는 광역단체장 18.5%, 기초자치단체장 5.8%에 그쳤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서명옥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 등 여성 의원들도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여성 대표성 확대는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고 그 기반을 튼튼히 하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며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여성 당선자를 대폭 확대하는 것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도 “현재까지 여성 광역단체장은 단 한 명도 나오지 못했고, 전국 기초단체장 중 여성은 단 7명으로 3%에 불과하다”며 “교육, 육아, 의료, 돌봄 정책은 여성 시각이 반영될 때 비로소 제대로 다뤄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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