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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어구 얽힌 제주 돌고래 ‘쌘돌이’, 스스로 그물 제거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6-03-19 14:43
2026년 3월 19일 14시 43분
입력
2026-03-19 13:59
2026년 3월 19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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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3일 발견 이후 87일 만에
ⓒ뉴시스
페어구에 얽혀 신체 일부가 잘려나간 제주 남방큰돌고래 ‘쌘돌이’가 스스로 어구를 제거해 자유를 찾았다.
19일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이뤄진 남방큰돌고래 모니터링에서 ‘쌘돌이’ 신체에 얽혀 있던 폐어구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큐제주 측은 쌘돌이가 스스로 폐그물 등을 제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폐어구에 얽힌지 87일 만이다.
새끼 남방큰돌고래인 쎈돌이는 지난해 12월23일 발견 당시 신체 곳곳에 그물이 감겨 있었다.
쌘돌이는 제주도 돌고래 긴급구조 목록에 올랐다. 다만 유영하는 속도가 빨라 구조에 난항이 빚어졌다.
특히 지난 달 22일께 관찰됐을 땐 폐어구에 의해 등지느러미 대부분이 잘려나간 채 발견됐다.
쌘돌이는 등지느러미를 잃었으나 모니터링 결과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큐제주 측은 “쌘돌이는 스스로 폐어구를 끊어내고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지켜냈다”며 “인간에 의해 오염된 바다에서 스스로 목숨을 살린 경험은 돌고래 무리에게도 엄청난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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