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는 이정현? 오세훈 위해 면접도 미뤄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5일 18시 58분


이정현 “이례적으로 재재추가접수” 강조
吳에 “사정이 있었는지 따지지 않겠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위해 15일 추가 공천 접수 계획을 밝혔다. 사퇴 선언 이틀 만에 복귀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따지지 않겠다”며 오 시장을 위해 면접 일정도 미룬 사실을 직접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 시장을 겨냥한 추가 공모 공지를 낸 데 대해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서 시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게 열어주는 것이 공관위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경우 현재 현직 시장인 오 시장께서 출마 의사를 줄곧 밝혀왔고 현직이시고 저희가 찾고 있는 경쟁력 있고 승리 가능성이 높은, 시민들에게 선택할 폭을 넓혀줄 수 있는 후보인데 바로 그 후보가 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규정상 재공모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공모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8일 첫 마감 때 장동혁 대표에게 노선 변화를 촉구하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공관위는 이에 재공모를 진행했으나 추가 접수일인 12일에도 오 시장은 당 지도부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실천’과 관련해 “실현 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후보 등록을 미뤘다.

이 위원장은 오 시장의 후보 미등록과 관련해 “사정이 있었는지(에 대해) 저희는 따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공천 경쟁에 참여해줬으면 하는 분이 참여를 안했기 때문에 아주 이례적으로 재재추가접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오 시장을 위해 두 차례 추가 접수에 이어 면접까지 늦췄다. 이 위원장은 “이번에는 공모 하루 전에 미리 예고하는 자료를 드렸고 꼭 모시고 싶은 심정에서 특정인을 이례적으로 자료에 포함시켜 말씀을 드렸다”며 “뿐만 아니라 지난번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기사를 보고 이번에는 공모하고 하루 접수 뒤 바로 면접한 것을 바꿔 내일(16일) 공모하고 모레(17일) 접수를 받고 금요일(20일)에 면접을 하는 것으로 (공관위에서) 의결했다”고 했다. 이어 “꼭 참여해 공천 경쟁을 해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참여를 기다리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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