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주무관은 6일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 ‘10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3분 7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2일 개설된 그의 유튜브 채널은 사흘 만인 5일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넘었다. 김 전 주무관은 영상에서 “여러분들을 우러러볼 수 있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임하기로 했다”며 침대에 누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충북 충주시청 유튜브 채널인 ‘충TV’에서도 구독자 90만을 달성한 뒤 의자에 거의 누운 자세로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김 전 주무관은 “구독자 상승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하더라. 하루 70만은 (블랙핑크) 제니, 백종원, 저 정도”라고 했다. 그는 충주시 채널 구독자를 앞지른 데 대해 “기분이 묘하다. 개인 채널이 성공하는 건 좋지만 충주시 채널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김 전 주무관은 민원인으로 충주시청을 방문해달라는 구독자들의 요청에 대해 “자신있기는 하지만 상도덕에 어긋난다”며 콘텐츠로 제작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김 전 주무관은 또 “며칠 동안 잠을 잘 못 잤다”며 “채널이 잘 되니까 도파민이 나오더라. 잠이 안 와서 이틀 동안 4~5시간 잤다. 대부분이 깨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홍보전문 채널을 만들어볼 것”이라며 “(다른 직원을 두지 않고) 혼자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했다.
김 전 주무관은 유튜브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홍보를 하면 수익이 발생할텐데 계속해서 사익을 추구하면 욕을 먹을 것”이라며 “소속사를 들어가면 보통 7대 3으로 나누는 것처럼 유튜브 수익을 제가 7, 기부를 3”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수익금의 70%만 갖고 30%는 기부하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제작)비용은 떼야 한다. 저도 먹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 콘텐츠를 자주 할 생각은 없다. 자주 하면 스스로 좀 역겹다”고 농담했다.
김 전 주무관은 기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사회에 기여하는 마음도 있지만 제가 천사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비치긴 싫다”며 “제가 마음 편하고자 기부하는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충주시에서 많이 키워줬고 세금으로 컸다는 말도 어느 정도 맞다”며 “돌려드려야 한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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