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와 호남, 제주에서는 오전까지 비나 눈이 이어진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전남 북부 서해안, 제주 산지는 전날부터 누적된 적설이 계속되며 3~8㎝, 일부 서해안은 10㎝ 이상 눈이 더 쌓인다. 세종과 충남 북부 내륙은 1~5㎝, 대전·충남 남부·충북 중남부는 1㎝ 안팎이다. 오전 동안 인천·경기 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
오후 들어 중부지방과 전북·전남 북부, 경북 서부·북동 내륙·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에는 비나 눈이 다시 시작된다. 경기 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1~5㎝, 서울·인천·경기 서부·충청권·전북 동부·전남 북부는 1㎝ 안팎 적설이 예상된다. 경북·경남내륙은 한때 눈이 잠시 날릴 수 있다.
서해안 적설은 북서풍이 해상에서 유입하는 강수 구름대와 육풍이 만나면서 지역별 편차가 크다. 내륙에서도 대기 하층 온도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강수 형태가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바람은 이날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다. 강원중·북부 산지·동해안과 충남 서해안은 밤까지, 전라 해안과 제주도는 새벽까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이 가능하다.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동해안, 부산·울산은 건조특보가 유지된다. 찬 대기와 강풍이 겹쳐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어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이 요구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다. 북서풍 유입과 낮 동안 강한 확산 영향이다. 다만 일부 중서부 지역은 늦은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보통’ 단계까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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