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가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온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 1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61포인트(p)(0.86%) 상승한 3953.98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2억 원, 866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59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4.13%, 기아(000270) 2.67%, SK하이닉스(000660) 2.6%, KB금융(105560) 1.7%, 삼성전자우(005935) 1.44%, 삼성전자(005930) 0.79%, HD현대중공업(329180) 0.58% 등은 상승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5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06% 등은 하락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신감을 보이는 발언을 이어나가자 SK하이닉스가 2.6% 오르는 등 국내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탔다.
1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했던 엔비디아는 상승 전환하며 1.65%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쿠다(CUDA) 플랫폼이 가진 범용성, 유연성, 확장성이 압도적이라며 경쟁 우위를 강하게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GPU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낙폭 축소,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상 진입 유인 상존 등이 장중 지수 하단을 지지해 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랠리를 펼쳤던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8p(0.37%) 하락한 919.00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89억 원, 개인은 966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23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2.5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0%, 삼천당제약(000250) 0.22% 등은 상승 중이다. 펩트론(087010) -10.87%, 리가켐바이오(141080) -2.71%, 에코프로(086520) -2.69%, 코오롱티슈진(950160) -2.29%, 알테오젠(196170) -1.66%, 에코프로비엠(247540) -0.88%,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8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1원 오른 1471.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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