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적·글로벌 브랜드명으로 자율주행 사업 정체성 강화
제주·강릉·세종 등 주요 거점서 자율주행 셔틀 운영하며 사업 확대
재팬모빌리티 쇼 참가·고속 주행 허가로 기술 경쟁력 인정
자율주행 셔틀 브랜드 ‘MUVU’가 사용된 자율주행 셔틀 이미지.
롯데이노베이트는 1일 자율주행 사업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미래 모빌리티(이동 수단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율주행 셔틀 전용 브랜드 ‘MUVU’를 공개하고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MUVU’는 ‘Move Us to Valuable Utopia’의 머리글자를 딴 이름으로, 이동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와 경험이 가능한 이상적 이동 환경(유토피아)으로 이용자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직관적이면서도 해외 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네이밍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역량인 첨단 기술력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누리게 될 자유로운 이동, 끊김 없는 연결, 새로운 가치 창출 등 미래 모빌리티 경험 전반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디자인에도 차별화 요소를 더했다. 자율주행 차량이 달리는 도로와 셔틀버스 노선도에서 모티프(영감이 되는 기본 요소)를 가져와, 곡선 형태의 로고에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일상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유연하게 이어지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담았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복잡한 설명 없이도 첨단 자율주행 서비스를 쉽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미 제주 ‘일출봉Go!’ 관광형 자율주행 노선버스를 비롯해 강릉, 순천, 경주, 군산 등 주요 관광지와 세종·충남 내포 지역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일본에서 열린 ‘2025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해 자율주행 솔루션을 선보였고, 지난해 10월에는 B형 차량으로는 최초로 시속 40km 운행 허가를 받는 등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MUVU는 단순한 자율주행 셔틀 브랜드를 넘어 모빌리티 혁신 전반을 포괄하는 상징이 될 것 이다.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고객 경험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동 방식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MUVU’를 앞세워 자율주행 셔틀은 물론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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