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7.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1년을 이틀 앞둔 1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 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반드시 재발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전쟁날 뻔. 위대한 대한국민이 막았다”며 이같이 올렸다. 이와 함께 국군심리전단의 대북 전단 살포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테러보다 먼저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계엄 명분으로 전쟁을 개시하려고 군대를 시켜 북한에 풍선까지 날렸다”며 “곳곳에 숨겨진 내란 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반드시 재발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국무회의에서 “내란은 발본색원해야 한다” “특검이 수사를 통해 형사처벌을 하고는 있지만 내란에 대한 관여 정도에 따라 행정 책임을 묻거나 문책이나 인사 조치를 하는 낮은 수준의 대응을 해야 할 사안도 있다” 등 내란 청산 의지를 확고히 드러내왔다. 이에 정부는 비상계엄 가담 여부를 조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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