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앱 파산에 학생·취준생 피해…모델 딘딘·미미미누 “죄송”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1월 26일 17시 01분


딘딘은 파산 사실을 뒤늦게 알고 피해자 다수가 학생·취준생임을 확인했다며 사과하고, 특정 가입자 보상은 어렵지만 해결 방안을 찾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딘딘은 파산 사실을 뒤늦게 알고 피해자 다수가 학생·취준생임을 확인했다며 사과하고, 특정 가입자 보상은 어렵지만 해결 방안을 찾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 ‘파트타임스터디’를 운영하던 업체가 돌연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수험생과 취업준비생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해당 앱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가수 딘딘(임철)과 학습 콘텐츠 유튜버 미미미누(김민우)는 사과하며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 딘딘, “뒤늦게 파산 사실 알고 사과…해결 방향 찾는데 힘 보태겠다”


딘딘은 25일 SNS를 통해 “파트타임스터디 측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 대부분이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캠페인 참여 당시 “긍정적인 취지의 프로젝트라고 판단했고, 유사 서비스도 이미 시장에 많아 문제가 발생하리라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11월 10일~ 16일 동안 진행한 캠페인 기간 저를 통해 가입한 이용자만을 특정해 보상하는 것은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하며, 현재는 피해 상황을 알리고 해결 방향을 찾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를 믿고 참여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 미미미누 사과…”광고비 전액 돌려 피해자 지원”

미미미누는 업체 파산 사실을 알고 사과하며, 받은 광고비 전액과 추가 금액을 피해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미미미누는 업체 파산 사실을 알고 사과하며, 받은 광고비 전액과 추가 금액을 피해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파트타임스터디를 홍보했던 미미미누도 25일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업체 파산 사실을 메일로 처음 알게 됐다”며 “연락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 금액을 피해자들에게 전달하겠다”며 피해자 지원 의사를 밝혔다.

파트타임스터디는 이용자가 공부 목표 시간을 정하고 보증금을 맡기면, 촬영된 학습 시간으로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구조의 앱이다.

단기간에 가입자가 늘고 유명인의 홍보가 이어지면서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일부에서는 “지속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운영사 스터디워크가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파산을 신청했고, 이에 따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잇따르고 있다.

파트타임스터디의 파산 소식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환급 지연이나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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