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튀르키예 참전 기념탑 헌화…참전용사 손 잡으며 “감사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25일 17시 53분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앙카라 한국전 참전기념탑 헌화를 마치고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앙카라 한국전 참전기념탑 헌화를 마치고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앙카라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에 헌화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참전 용사를 만나 손을 맞잡고 “감사합니다”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에 노병(老兵)은 “터키 땅에서 뵙게 돼 정말로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화답했다.

검정 정장에 검정 넥타이, 흰 장갑을 착용한 이 대통령은 참전용사 협회장 등 군복 착용 인사들, 영접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기념탑 쪽으로 걸어서 입장했다.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앙카라 한국전 참전기념탑에 헌화하고 있다. 2025.11.25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앙카라 한국전 참전기념탑에 헌화하고 있다. 2025.11.25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양옆으로는 23개 깃발이 도열했다. 기념탑 방향으로 좌측으로 튀르키예 국기부터 11개국 국기, 우측엔 유엔기부터 태극기까지 12개 깃발이 늘어섰다.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앙카라 한국전 참전기념탑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앙카라 한국전 참전기념탑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5층 석탑 형태의 기념탑 맨 아랫단 둘레에는 참전용사들의 계급·이름·고향·전사일이 새겨진 석판이 빼곡히 부착돼 있었다.

헌화대 좌우로는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군 복장을 한 1개 소대 병력이 도열했고, 헌화대를 앞에 두고 의장대가 배치돼 참전부대기로 추정되는 깃발을 들고 1열 횡대로 좌·우 각 4명씩 도열했다.

기념탑 앞에 선 이 대통령은 태극무늬 모양의 화환을 기념탑에 헌화한 뒤 한국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군을 위해 묵념했다.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앙카라 한국전 참전기념탑 헌화를 마치고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25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앙카라 한국전 참전기념탑 헌화를 마치고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25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후 한국전쟁 생존 참전용사 4명을 만나 악수 후 손을 잡으며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김 여사는 한 참전용사 코트 옷깃을 여며주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참전용사 유가족 13명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김 여사는 한 유가족을 끌어안고 포옹하기도 했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유엔군 4위 규모인 2만 명 이상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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