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올해 테니스 선수 중 상금 최다…279억 원 벌었다

  • 동아일보

ATP 파이널스 테니스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얀니크 신네르 모습. 신화 뉴시스
ATP 파이널스 테니스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얀니크 신네르 모습. 신화 뉴시스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가 올해 남녀 프로 테니스를 통틀어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로 나타났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는 19일 신네르가 올해 남녀 프로 테니스 선수들이 받은 누적 상금을 집계한 결과 1911만4396달러(약 279억 원)를 벌어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신네르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과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섰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에서도 우승했다.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식스 킹스 슬램’ 우승 상금 600만 달러(약 87억8000만 원)는 제외됐다.

신네르는 지난해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가 됐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는 상금 1880만3427달러(약 275억2000만 원)로 ‘라이벌’ 신네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7위에는 모두 여자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는 올해 1500만8519달러를 상금 수입으로 기록해 2013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세운 WT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1238만5572달러)를 넘어섰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011만 달러(약 147억9000만 원)로 4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846만 달러(약 123억7600만원)로 5위, 코코 고프(미국)가 797만 달러(약 116억6000만 원)로 6위,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가 726만 달러(약 106억2000만 원)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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